중동 국가 예멘 내 친이란 무장 조직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도적 지원 차단을 4일 내로 해제하지 않을 경우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방송과 이스라엘 언론 등은 오늘(8일) 보도를 통해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가 어제(7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4일이 지난 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들어오는 것을 계속 막고,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며, 식량과 의약품의 유입을 계속 막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 적에 대한 해상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후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2023년 10월 전쟁을 시작한 직후 홍해 등지를 지나는 국제 상선과 호위 임무를 수행하는 미 해군 등 국제군 함정들에 100건 넘는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같은 공격으로 지금까지 2척의 선박이 침몰하고 최소 4명의 선원이 사망했으며, 아울러 이 해역을 지나는 국제 해운에 한동안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공식화한 지난 1월 미국과 우방국 선박 공격을 멈췄었습니다.
하마스와 휴전 2단계 협상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은 지난 2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반입을 막으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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