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란의 드론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연관된 중국∙홍콩 기반 6개 기관을 제재 조치했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의 조치는 이란 기업 ‘피슈타잔 카보시 고스타르 보쉬라’(PKGB)가 해외 공급자로부터의 조달망을 재건하고 핵심 부품을 계속해서 얻으려는 노력을 저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 조달망을 통해 미국의 동맹을 공격하는 데 쓰이는 미사일과 드론을 생산하고, 이를 중동 역내 친이란 테러단체와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란 정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조치의 일환이라고 브루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은 새로운 유령회사와 제3국 공급업체를 통해 드론 프로그램 강화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에 늘 단호히 반대해왔으며, 기업과 시민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확고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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