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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이란 지도부와 회담…“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입장 일치”


2025년 2월 25일 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5년 2월 25일 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25일) 이란을 방문해 이란 핵 프로그램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을 만나 양자 및 역내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입장을 일치시켰다”고 외무부는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JCPOA에 서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국이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재개하자 이란은 자국 내 핵 시설에서 우라늄(U)-235를 최대 60% 수준으로 농축한 ‘육불화우라늄(UF6)’ 생산량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상업용도를 넘어선 수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최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최소 3기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곧 보유하게 될 것으로 IAEA는 관측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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