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25일) 이란을 방문해 이란 핵 프로그램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을 만나 양자 및 역내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입장을 일치시켰다”고 외무부는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JCPOA에 서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국이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재개하자 이란은 자국 내 핵 시설에서 우라늄(U)-235를 최대 60% 수준으로 농축한 ‘육불화우라늄(UF6)’ 생산량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상업용도를 넘어선 수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최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최소 3기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곧 보유하게 될 것으로 IAEA는 관측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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