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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내 수감자 석방까지 대화 중단”…이스라엘, 서안지구 탱크 배치


바셈 나임 하마스 정치국장
바셈 나임 하마스 정치국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이 합의대로 석방될 때까지 2단계 휴전 협상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바셈 나임 하마스 정치국장은 어제(23일) ‘로이터’ 통신에 “중재국들을 통한 적(이스라엘)과의 어떤 대화도 앞선 시신 4구(20일 인계)와 포로 6명(22일 석방) 석방의 대가로 합의된 62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나라들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사항을 준수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9일 1단계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후 휴전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하마스 억류 인질-이스라엘 수감 팔레스타인 맞교환을 진행해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와 함께 역내 또다른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탱크를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서안지구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싸우기 위한 “연장 주둔”을 준비할 것을 예하부대에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하마스와의 휴전 발효 이틀 뒤 북부 제닌을 시작으로 서안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안정이나 평온으로 이어지지 않을 이스라엘의 위험한 사태 악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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