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항공기와 함정이 타이완 인근에 또다시 대거 출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20일 보도자료에서 19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사이 타이완 주변에서 작전 중인 중국 군 항공기 36대와 함정 8척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항공기 중 29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 북부와 중부, 남서부, 남동부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나들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중간선은 타이완과 중국의 충돌을 막기 위해 과거 미국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며, 영공으로부터 일정 거리에 설정되는 ADIZ는 항공기 진입 시 해당국이 식별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타이완 군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공군기와 해군 함정, 연안 미사일체계에 중국 군의 관련 활동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군은 하루 전인 18~19일 사이에도 항공기 36대와 함정 7척을 타이완 인근에 보냈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인근에서 크고 작은 군사활동을 거의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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