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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사우디 왕세자와 가자 등 중동 현안 논의


2025년 2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2025년 2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7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문제 등 역내외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가자 휴전 합의 이행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전원 석방에 대한 양국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빈살만 왕세자는 또 예멘 내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국제 상선 등을 공격하고 있는 홍해의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포함해 시리아, 레바논 등 역내 전반의 공동 이익 증진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의원들이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고위 당국자들과 회동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혀온 가자지구 인수와 관련해 미국은 어떤 방식이든 가자를 점령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 중 하나는 오래전 이뤄졌어야 할 논의를 개시한 것”이라며, 이로써 아랍국가들은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깨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상원의원도 미국의 가자 점령은 “실행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며, 아랍국가들이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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