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15일까지 석방하지 않을 경우 휴전 합의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토요일(15일) 12시(정오)까지 모든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휴전 합의가) 취소되고 (가자지구에) 지옥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15일로 예정된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하마스가 76명의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언젠가는 인내심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 고위 관리 사미 아부 주흐리는 오늘(11일)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는 양측 모두 존중해야 하는 합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며, 이것이 수감자(인질)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협적 언어는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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