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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력은 '실전용'...'협상용' 아냐"


2025년 1월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공개 장소의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2025년 1월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공개 장소의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력이 ‘흥정물’이 아닌 ‘실전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8일) 논평에서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대변인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상식 밖의 궤변”이라며 “구시대적인 망발을 늘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핵은 누구의 인정이나 받기 위한 광고물이 아니고, 몇푼의 돈으로 맞바꿀 흥정물도 아니다”라면서 “적대세력들의 어떤 침략기도도 원점부터 신속하게 도려내기 위한 불변의 실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로 지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VOA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변인실로부터 “북한은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 기타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 EU 대변인실도 VOA에 북한 핵무기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강조하며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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