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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팔레스타인난민기구 지원 중단 예정”


2025년 1월 28일 가자지구 데어 알-바라에 난민 가족들이 무너진 건물 자재 앞에 앉아있다.
2025년 1월 28일 가자지구 데어 알-바라에 난민 가족들이 무너진 건물 자재 앞에 앉아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4일)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탈퇴 및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지원 중단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로이터’ 통신은 어제(3일) 각각 자체 입수한 문서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행정명령이 오늘 열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에서 UNHRC가 “이사회 논의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불공정하고 비대칭적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지속적인 편견을 드러내왔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시켰던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UNRWA 일부 직원이 가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기구에 대한 지원을 잠정 중단했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에도 UNHRC에서 탈퇴했었으며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한편 대니 데이넌 유엔 주재 이스라엘대사는 어제 성명에서 UNHRC가 “극단적 반유대주의를 공격적으로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보도 내용을 환영했습니다.

유엔은 ‘로이터’ 통신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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