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25%∼4.50%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여전히 다소 상승세이지만, 2%라는 장기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면서, “우리의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 행정부의 관세 이민 재정 및 규제 정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면서, 관련 정책들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은 서두르지 않고 주의 깊게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의 이 같은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제회의에서 행한 발언에서 파월 연준 의장을 지목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던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막지 못했다”며 “은행의 규제에 있어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5.25∼5.50%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9월부터 현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하 조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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