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900kg짜리 폭탄을 제공하는 것을 보류한 조 바이든전 대통령 조처를 해제하도록 군에 명령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오늘(25일) 보류를 풀었고,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폭탄을 이스라엘에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해당 폭탄 제공이 가자지구 내 인구에 미칠 영향 때문에 이를 보류했습니다.
900kg짜리 폭탄 1발이 넓은 폭발 반경을 만들며 콘크리트와 금속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은 지난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을 위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발표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폭탄을 제공했느냐는 물음에 “이스라엘이 원하기 때문에”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발생한 가자 내 인도적 위기를 두고 인권 옹호자들이 비판했음에도 동맹인 이스라엘의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워싱턴은 이란이 지원하는 가자의 하마스,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그리고 예멘의 후티 반군에게서 이스라엘을 지키는 것을 돕는다고 말합니다,
일주일 전에 발효된 휴전으로 하마스가 붙잡고 있던 인질과 이스라엘이 구금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일부가 맞교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들이 풀려나지 않으면 가자지구가 무서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난 1월 20일 취임하기 전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