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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푸틴, 트럼프와 통화할 준비 마쳤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전경.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전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크렘린궁이 24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금주 중 통화를 가질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준비가 됐으며, 우리는 (워싱턴)에서 오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무언가 발생하는대로 우리는 당신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전 종식과 핵 군축 등을 위한 만남을 원한다고 밝힌 데 뒤따른 것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의중도 비슷하다면서도 핵 군축과 관련해서는 다른 핵보유국들과의 조율 등을 위해 과거보다 더 폭넓은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공은 모든 실질적 접촉을 중단시켰던 미국 쪽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회담은 더욱 심도 있는 내용이 다뤄지는 대면 정상회담을 성사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대화를 거듭 압박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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