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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해군에 첨단 무기 판매 승인…“억제력 강화 기대”


GQM-163 무인기. 사진 = 노스롭그루먼 웹사이트 스크린샷.
GQM-163 무인기. 사진 = 노스롭그루먼 웹사이트 스크린샷.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22일 한국을 대상으로 한 2건의 무기 판매 승인 사실을 연방관보에 고시했습니다.

이번 무기 판매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훈련용 표적 무인기 BQM-177A 5대와 GQM-163 1대를 포함해 총 1억7천60만 달러 규모의 장비가 포함됩니다. 또한, T-700 GE 401C 및 401D 엔진 6대 등 3억5천만 달러 상당의 헬리콥터 엔진도 포함됐습니다.

BQM-177A는 해수면에서 3미터까지 저고도로 비행할 수 있는 무인기로, 이지스 구축함의 대함 미사일 방어 훈련에 주로 사용됩니다. GQM-163 무인기는 마하 2의 속도로 비행하며, 고속 기동 훈련을 위한 표적기로 활용됩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제조한 T-700 GE 401C와 401D 엔진은 한국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에 장착될 예정입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이번 엔진 판매가 “한국의 수상 전투와 대잠수함 전투 임무 역량을 향상시키고, 수직 보급과 수색 및 구조, 통신 등 부차적인 임무수행 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번 무기 도입을 통해 “향상된 역량을 역내 위협을 억제하는 데 활용하고, 자국 방위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외 무기 판매 절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무기 구매를 요청하면 국방안보협력국은 국무부와 협의해 판매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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