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화상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진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레보에 있는 관저에서 시 주석과 연결한 영상 통화에서 손을 흔들어보이며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자신은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협력이 광범위한 국익상의 공통점과 주요 강대국 간 관계에 관한 의견 수렴에 기반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러시아-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의 진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도 푸틴 대통령을 같은 표현으로 부르면서, 러중 관계는 강화되고 있으며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수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하기 며칠 전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통화는 무역 등에 있어서 대중 강경책을, 우크라전 종식에 있어서 대화 등 외교적 해법을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