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외무장관이 이끄는 시리아 과도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습니다.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 국방장관이 포함된 시리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축출 이후 첫 외국 공식 방문입니다.
알시바니 장관은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 X에 “이번 방문은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자유 시리아 역사상 첫 해외방문을 통해 시리아와 사우디 간 오랜 역사에 걸맞는 새롭고 밝은 페이지를 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시바니 장관은 새해 첫날 아랍권 매체인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와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시바니 장관은 “시리아는 모든 진영에 열려 있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곧 출범하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의지를 보이면 우리는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시바니 장관은 또 시리아 과도정부의 우선순위는 모든 사람과 소통하고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리아에 대한 지속적인 제재는 무의미하고 비효율적이었다”며 제재 해제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서방국들은 지난 2011년 당시 알아사드 대통령의 민주화 시위 무력 진압에 대응해 시리아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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