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시리아에서 최근 붕괴한 독재정권 추종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경찰관 14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과도정부가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압둘 라흐만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의 “잔존세력”들이 밤 사이 북서부 지중해 인접 도시 타르투스에서 공격을 가해 경찰관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압둘 라흐만 장관은 “시리아의 안보를 저해하거나 시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는 자들은 누구든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과도정부 경찰을 겨냥한 이번 공격은 지난 8일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반군의 공세로 축출된 뒤 일부 지역에서 시위와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계속돼온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반군 공세의 주요 경로였던 서부 해안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알아사드 정권에 충성했던 알라위파 소수민족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반군세력에 반발하는 소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시리아 과도정부 체제는 현재 반군세력을 주도해온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끌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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