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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북부 주민에 대피 명령


29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외벽이 손상된 가자시 소재 왈와파 병원 (자료사진)
29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외벽이 손상된 가자시 소재 왈와파 병원 (자료사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 지역 주민들에게 모두 떠나라고 이스라엘군이 29일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반군이 로켓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가 재조직하는 것을 막으려고 거의 3달간 작전을 펼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가자 북부의 베이트 하눈과 자발리아, 베이트 라히야 내 많은 지역이 폐허가 되고 사람들이 빠져나갔다면서, 가자 전쟁이 끝나고 이스라엘이 폐쇄된 완충 지대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29일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 비상서비스는 이들 지역에 갇힌 사람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공격 때문에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카말 아드완 병원을 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 병원을 이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X에 카말 아드완 병원이 가자 북부에서 마지막으로 운영되던 곳으로 이스라엘군 습격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환자는 인도네시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도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29일 최소한 1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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