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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외무, 시리아 반군 수장과 면담…“쿠르드족 세력 해체돼야”


22일 시리아를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와 회동 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시리아를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와 회동 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어제(22일) 시리아 과도정부를 이끄는 반군 수장과 만나 시리아 내 반튀르키예 단체 문제 등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와 회동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시리아 과도정부는 향후 국가통합 차원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연계 쿠르드민병대(YPG) 등을 해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와 40년 넘게 충돌해온 PKK 등 쿠르드족 세력들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접경지에서 독립국가 건립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미국, 유럽연합(EU)과 함께 PKK를 테러조직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역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 소탕을 위해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해온 미국은 SDF와 PKK의 연관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튀르키예는 YPG를 PKK의 산하조직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피단 장관은 튀르키예가 시리아 재건과 난민 귀환 등을 지원할 것이며, 국제사회가 시리아 독재정권에 부과했던 제재 조치의 해제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 8일 다마스쿠스에 진입해 알아사드 정권 축출을 선언했으며, 이후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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