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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에너지 시설 등에 대규모 공습


13일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 건물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났다며 우크라이나 비상구조대가 사진을 공개했다.
13일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 건물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났다며 우크라이나 비상구조대가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가 오늘(13일) 이른 시각 우크라이나 곳곳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이날 미사일 93발과 드론 200여 기를 동원한 공격을 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 81발의 미사일이 격추됐다고 밝혔을 뿐 드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변전소들을 겨냥했으며, 과거보다 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절기를 맞아 러시아 군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이어진 공격으로 수백만 명이 장시간 단전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야스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침 기준 350만 명의 소비자 중 절반 정도에 전력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에이태큼스) 사용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장거리 정밀무기와 드론을 통해 이뤄졌으며, 우크라이나 방위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연료와 에너지 기반시설의 핵심 표적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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