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8일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와 연관된 9개 미 방위산업 업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항공우주 기업 ‘시에라네바다코퍼레이션’과 ‘스틱앤러더엔터프라이즈’, ‘큐빅’, ‘S3에어로스페이스’ 등 9개 미국 기업에 대해 제재 조치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중국 내 기관과 개인은 이들 기업들과 거래할 수 없으며, 제재 대상 기업들의 중국 내 부동산 자산은 동결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제재는 미국의 최근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타이완 무장이라는 위험한 추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한 혐의로 타이완이 운용 중인 F-16 계열 전투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등 미국 방산업체 12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중단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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