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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다리 붕괴 물류 대란 우려...'먹는 낙태약' 미 대법 심리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26일 컨테이너선 추돌로 붕괴돼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26일 컨테이너선 추돌로 붕괴돼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주요 교량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가 화물선 충돌로 붕괴했습니다. 이로 인해 볼티모어 항구가 폐쇄되면서 미 동부 해상 물류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에서 먹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접근권을 다루는 구두 변론이 열렸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운데 약 10%가 빈곤선 아래에 있다는 소식,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은 미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가보겠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볼티모어 항을 지켜온 대형 교량이 붕괴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볼티모어 항구와 태파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했습니다. 26일 새벽 1시 30분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다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교각 중 하나를 들이받은 건데요. 충돌 직후 약 2.6km에 달하는 교량 중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진행자) 붕괴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저도 봤는데, 정말 그 큰 다리가 순식간에 쓰러지더군요?

기자) 맞습니다. 왕복 4차선의 다리는 단 20초 만에 내려앉았습니다. 제임스 월리스 볼티모어 소방서장은 사건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할 정도로 충격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7년 개통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미국 국가를 작사한 프랜시스 스콧 키의 이름을 딴 교량인데요. 이 다리는 연간 교통량이 1천230만 대에 달하고, 하루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지나갈 정도로 지역의 주요 출퇴근 통로였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많은 차량이 지나가는 다리가 무너졌는데,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다행히 충돌 전에 배의 선원들이 조난 신고를 해 신속히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서 다리를 지나던 차량 피해는 없었습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볼티모어 항을 떠난 직후 동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승무원들이 충돌 직후 조난 신고를 하면서 교통 당국이 다리로 오는 차를 신속히 막을 수 있었다며 무어 주지사는 “이들은 영웅이다. 어젯밤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달리호는 동력을 잃은 후 배를 멈추기 위해 닻을 내렸지만, 결국 다리와의 충돌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사상자가 전혀 없는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당초 메릴랜드주 당국은 차량 여러 대가 바다에 빠져서 실종자가 최대 2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피해자는 다리 위에서 작업하던 인부 8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인부들은 구멍이 난 다리 표면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8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습니다.

진행자) 나머지 6명은 여전히 생사가 불분명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구조대는 26일 수온이 섭씨 9도밖에 되지 않는 차가운 물 속에서 하루 종일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미 해안경비대 셰넌 길리스 제독은 26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사건 후 시간이 흘렀고 수온도 낮은 점을 언급하며 “우리가 생존자를 더 찾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6명은 멕시코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출신의 이민자들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사고 선박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전원 구조됐습니다.

진행자) 사고와 관련해서 무엇이 원인이 됐는지 알려진 바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CNN 방송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들이 사고를 낸 선박의 데이터 기록 장치를 복원하기 위해 27일 달리호에 탑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요. 월리스 볼티모어 소방서장은 주와 연방의 잠수 인력이 투입돼27일부터 사고지역에서 수심 측량 등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배가 무너진 교각에 깔려 있고요. 또 잔해 처리도 쉽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진행자) 이런 대형 사고가 나면 혹시 테러 공격은 아닌가, 누군가 고의로 벌인 일은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기자) 예비조사 결과 테러 공격이라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 주 당국의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사고 발생 몇 시간 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로서는 끔찍한 사고로 보인다”며 “고의적인 행동이 있었다고 믿을 만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볼티모어항은 미국 최대의 항만 허브 중 한 곳”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이 항구를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교량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의회도 나의 노력을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사로 이후 볼티모어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볼티모어항의 선박 입출항이 중단됐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항구가 폐쇄된 건데요. 만약 폐쇄 사태가 길어질 경우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물류에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키 브리지 붕괴는 전쟁과 기후 변화, 높은 이자율로 인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 공급망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볼티모어 항구는 미국 동부의 핵심 항구로 꼽힌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미국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지난해에만 5천200만 톤의 국제 화물을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볼티모어 항구 약 5km 반경 이내에 물류 창고와 유통 센터가 약 3천 200개에 달하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업체는 대체 물류가 가능하겠지만, 소규모 업체나 일부 제조업체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부품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진행자) 볼티모어 항구에는 특히 자동차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볼티모어항은 자동차 수출입의 창구로 통하면서 미국 내에서 13년 연속 최대 물량을 취급해 왔습니다. 메릴랜드 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 약 85만 대의 승용차와 경트럭이 볼티모어 항을 통과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은 분명 있을 것이고, 항구 폐쇄 기간과 대체 운송 경로 확보에 따라 영향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진행자) 지역 주민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 반세기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의 상징 역할을 했던 다리가 하룻밤에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지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항구와 관련된 직접 고용만 1만5천 건에, 간접 고용까지 더하면 14만 개의 일자리가 항만 활동과 연계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26일 기자회견에서 이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러한 일자리를 보호하고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먹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 (자료사진)
먹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미 연방대법원에서 먹는 낙태약과 관련해 구두 변론이 진행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대법원이 경구용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의 접근권을 제한할 것인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26일 연방대법원에서 90분간 첫 구두 변론이 진행됐는데요. 대법원이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접근 제한 요구를 기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왜 이런 전망이 나오는 겁니까?

기자) 보수 성향의 대법관을 포함해 대부분의 대법관이 낙태약 제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심리는 지난 2022년,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보편적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낙태권과 관련해 대법원이 다루는 첫 번째 소송이다 보니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로 대 웨이드 폐기에 찬성했던 에이미 코니 배럿,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대법관조차 이번에는 낙태 반대자들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우선, 해당 재판이 어떻게 대법원에 까지 올라가게 됐는지 알아볼까요?

기자) 재판에 관해 알아보기 앞서 미페프리스톤에 대해 잠시 설명 드리면요. 이 약은 임신 10주 이전 시기에 임신을 중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구용 낙태약으로 지난 2000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후 50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이 약을 사용했고요.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낙태의 절반 이상에 미페프리스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미페프리스톤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던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2년, 낙태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FDA를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FDA가 미페프리스톤 사용을 처음 승인할 때 약품의 안전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4월, 텍사스주 연방 지방법원의 매튜 캐스머릭 판사는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의 사용 승인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에 바이든 행정부가 항소를 했습니다.

진행자) 항소 법원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작년 8월 제5 연방 항소법원은 하급심에서 나온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미페프리스톤의 사용을 허용했는데요. 다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항소법원은 원래 임신 10주까지 사용 가능하던 미페프리스톤 사용 기간을 임신 7주로 축소했습니다. 그리고 원격 처방을 통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던 기존의 방식을 금지하고, 직접 의사를 만나야만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해당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바이든 행정부가 이에 항고한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페프리스톤을 통한 낙태를 원래대로 임신 7주가 아닌 최대 10주까지 허용하는 것과 여성이 직접 임상의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약물을 우편으로 배달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첫날 대법원 심리에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까?

기자) 첫날 심리는 원고 측인 낙태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FDA의 조치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제기할 법적 지위가 있는지, 그리고 원고 측은 낙태 시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낙태약 접근과 유통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는지 등이 다뤄졌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대법관들은 낙태 반대 의사들의 소송 자격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수성향인 캐버노 대법관은 의료인이 낙태를 수행하거나 지원하지 못하도록 이미 보호하는 기존 연방법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진보성향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의사는 신념에 반하는 조치를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며 낙태약 유통 전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먹는 낙태약 금지 여부에 대한 최종 판결은 이번 대법원 회기가 끝나는 6월 말쯤 나올 전망입니다.

진행자)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은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죠?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의 생식권 즉 낙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문제 등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낙태권을 내세워 진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2023년 음력설을 맞아 LA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지역 축제 모습.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들은 해마다 음력 새해를 맞으면 며칠 동안 축제를 하기도 한다. (AP 자료사진)
2023년 음력설을 맞아 LA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지역 축제 모습.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들은 해마다 음력 새해를 맞으면 며칠 동안 축제를 하기도 한다. (AP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인구의 빈곤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예. 10명 중 1명은 빈곤선 이하 수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출신 국가에 따라 빈곤율이 크게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계 미국인의 약 6%가 빈곤 속에 살고 있는 반면, 미얀마계 미국인의 경우 그 비율은 19%입니다. 인도계가 미얀마계보다 경제 수준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2천40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가운데 약 230만 명이 빈곤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시아계 미국인의 9.5%가 빈곤선 아래에 있다는 겁니다. 2022년부터 7월부터 약 6개월간 미국 지역사회 조사에 대한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 출신은 어떤가요?

기자) 예. 우선 몽족계 미국인의 약 17%와 몽골계 미국인의 16%가 빈곤선 이하에 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라오스,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캄보디아계의 빈곤율은 10~13%였습니다. 한국계도 이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네팔, 일본, 스리랑카, 필리핀의 경우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습니다. 이 그룹의 빈곤율은 6%에서 9% 사이였습니다.

진행자) 빈곤선이란 게 정확하게 어떤 개념인가요?

기자) 예, 빈곤소득선이라고도 하는데요. 해당 국가에서 적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소득수준입니다. 하루 1달러 정도라는 국제 빈곤선과는 다른 개념인데요. 미국 연방 정부는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해 수입 3만1천200달러를 빈곤선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디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까?

기자) 예. 청구서나 주택, 일자리에 대한 도움을 찾을 때 아시아계 성인의 61%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의지했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절반은 주 또는 연방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응답자의 19%는 정부나 종교단체, 지역사회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요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영어에 능숙하지 않아서 정부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난민이거나 망명자들이 다른 이유로 이주한 사람들보다 정부 지원에 더 익숙하다고도 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저축이나 투자를 하지 못한다고 답한 사람도 꽤 된다고요?

기자) 예, 빈곤 속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 성인의 57%는 지난해 긴급 상황에 대비해 저축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따로 저축할 돈이 충분하지 않다고도 답했습니다. 또 다른 요인은 금융 지식 부족이었습니다. 저축할 수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는 겁니다.

진행자) 은퇴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출신 국가 별로 달랐다고요.

기자) 예, JPMorgan Chase가 실시한 2023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 응답자의 68%, 베트남계 응답자의 59%가 은퇴 대비 저축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반면, 한국계 응답자 중 35%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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