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은 17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메신저 앱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드론 35대를 이용해 러시아의 여러 지역에 공격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어 모스크바 지역에서 드론 4대를 파괴하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17대 등을 파괴했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며칠 간 러시아 영토에서 가장 광범위한 공중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번 드론 공습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는 무력화하는 과정에서 파괴된 드론이 떨어지면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현재 진화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 지역에서는 4대의 드론에 의한 공습으로 한 마을에서 전기와 가스관이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벨고로드 지역을 향해 발사한 로켓 12발이 러시아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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