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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추락사고 잇따른 V-22 계열 수송기 비행 전면 금지


미 해병대 MV-22 '오스프리' 항공기가 호주 해안에서 이착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병대 MV-22 '오스프리' 항공기가 호주 해안에서 이착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은 6일 최근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난 V-22 ‘오스프리(Osprey)’ 계열 수송기들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초기 조사 정보에 따르면 부품 문제가 사고를 일으켰을 수 있다”며 근본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자국에 배치돼 있는 이 수송기 14대에 대해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비행을 금지시켰으며, 미국에 이 기종의 자국 내 비행 중단을 요청했었습니다.

주일 미 공군 소속 CV-22 수송기는 지난달 29일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에서 이륙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추락해 미군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V-22 계열 수송기는 올 8월과 2017년 호주에서 작전 도중 추락해 각각 3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르웨이 북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 도중 추락해 미군 4명이 사망했습니다.

제작사인 미 보잉 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400대가 인도된 V-22 계열 항공기들은 주로 미 공군과 해군, 해병대가 운용 중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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