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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설리번, 조태용 한국 안보실장과 첫 통화...동맹 강화 협력 기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태용 신임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첫 번째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측은 미한동맹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태용 신임 한국 국가안보실장이 3일 전화 협의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이 오늘 조태용 신임 실장과 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보도자료] “National Security Advisor Jake Sullivan spoke with newly appointed Republic of Korea (ROK) National Security Advisor Cho Tae-yong in an introductory call today. Mr. Sullivan expressed appreciation for Mr. Cho’s service to the Alliance during his most recent posting as the ROK’s Ambassador to the United States.”

조태용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자료사진)
조태용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자료사진)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조 실장이 그의 가장 최근 직책인 주미 한국대사를 지내는 동안 동맹에 기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조 실장과 함께 다가오는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철통같은 미한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향후 몇 주, 몇 달 동안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보도자료] “Mr. Sullivan conveyed his hope that he and Mr. Cho will work closely together in the coming weeks and months to further strengthen the ironclad U.S.-ROK Alliance, including in support of President Yoon’s upcoming State Visit to the United States in April.”

설리번 보좌관과 조 실장의 이번 전화 회담은 조 실장이 지난달 30일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임무를 개시한 이후 상견례를 겸한 첫 통화입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과 외교부도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이 조 신임 실장에게 최근까지 주미 한국대사로서 미한 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한 데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비롯해 미한동맹 강화를 위해 조 실장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 실장은 이번 전화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한동맹 복원 과정에서 양국 국가안보회의(NSC)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있었음을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조 실장은 앞으로도 양국 간 외교, 안보 당국 간 긴밀히 소통할 것을 기대하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리번 보좌관과 수시로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고 한국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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