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30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차대한 시기인데 안보실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1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을 위해서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보답하는 게 임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안보실을 포함해 대통령실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원팀’으로 노력해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주미대사로 근무했으며, 전날(29일) 김성한 전 실장의 전격 사의 표명 하루 만에 신임 국가안보실장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한편 한국 대통령실은 조 실장의 인사 이동으로 공석이 된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