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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일시 휴전” 제안… 우크라이나 거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가 5일 일시 휴전을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정교회 수장의 요청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현지 시각으로 6일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휴전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은 러시아 정교회가 지키는 성탄절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도 이 기간 휴전을 하고 성탄 행사에 참여하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거부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에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기 전까지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위선”을 지적하며, 러시아는 “대화”라는 단어 아래 우크라이나와 세계가 “외국 영토를 점령할 그들의 권리”를 인정케 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던 러시아 정교회 수장의 휴전 요구에 “냉소적인 함정이자 선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재자 역할을 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5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일방적” 휴전 선언을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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