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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내 철군 요구 일축…”새로운 현실 고려 없인 발전 불가능”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퇴각한 헤르손 시청에 지난 10일 우크라이나기가 걸려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퇴각한 헤르손 시청에 지난 10일 우크라이나기가 걸려있다.

러시아가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 협상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회견에서 러시아 군의 철수를 전제로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 제안에 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현 시점에서 전개된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새로운 현실로 주장하면서, “이는 지역 내 주민투표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는 어떠한 종류의 발전도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4 곳을 러시아와 합병하는 내용의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점령지 수장들과 합병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은 이 주민투표가 거짓이라며 러시아의 합병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주요7개국(G7) 정상들에게 무기와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러시아 병력의 철수를 포함한 10개항의 평화 계획 이행을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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