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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노벨평화상에 비알리아츠키, 러·우크라이나 인권단체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씨가 지난 2011년 민스크 법정에서 철창 너머로 재판받고 있다. (자료사진)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씨가 지난 2011년 민스크 법정에서 철창 너머로 재판받고 있다. (자료사진)

올해 노벨평화상은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권단체 2곳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씨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그들의 고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며 “그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해왔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수상자들이 “전쟁범죄와 인권 유린, 권력 남용을 기록하기 위해 뛰어난 노력을 해왔다”며 “이들은 모두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비알리아츠키 씨는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의 독재자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현재 구금상태에 있습니다.

'메모리알’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로, 옛 소련과 러시아의 정치적 탄압을 연구·기록하고, 러시아와 다른 옛 소련권 국가들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며, 수상자는 1천만 스웨덴 크로나(미화 약 90만 달러) 상당의 메달과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립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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