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화학상에는 단시간 분자 간 쉬운 결합을 뜻하는 ‘클릭 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화학자 3명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 캐롤린 버토지(55 ·미국), 칼 배리 샤플리스(81·미국), 모르텐 멜달(68·덴마크) 등 3인을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클릭 화학은 ‘똑딱’ 하는 사이 분자가 연결되며 또 다른 분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2가지 성분이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반응을 일컫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클릭 화학으로 “거의 끝이 없는 분자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가끔은 “간단한 답이 최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클릭 화학 반응은 이제 세포를 탐구하고 생물학적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암 의약품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금은 1천만 크로나(약 90만 달러)로 세 명의 수상자가 나눠 갖게 됩니다.
노벨상은 앞으로도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공개합니다. 발표 현황은 웹사이트 (nobelprize.org)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