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켄터키주 동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켄터키주 당국은 29일 현재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고 앤디 버시어 주지사는 사망자 규모가 두 배로 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시어 주지사는 이번 홍수가 이 지역에서 수십 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재난 사태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켄터키주 동부 애팔레치아산맥 지역에는 지난 27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강이 범람하면서 수백 채의 주택과 상점,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켄터키주 내 2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인근 버지니아주 서부 지역도 6천 가구가 전기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켄터키주 12개 이상의 카운티를 연방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구호와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