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 시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9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루벤스 봄템포 페트로폴리스 시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모른다"며 "힘들고 어려운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대략적인 실종자 숫자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트로폴리스에는 지난 15일 3시간 동안 258mm의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많은 주택들과 자동차가 매몰됐습니다.
클라우디오 카스트로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페트로폴리스에 내린 이번 폭우는 1932년 이래 최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트로 주지사는 약 400명이 집을 잃었고, 24명이 매몰지에서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주 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5명의 실종자 명단을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