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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미·일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역내 위협 대응”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시가라 구축함과 미 해군 소속 웨인메이어 구축함, 레이크챔플레인 구축함이 지난 2017년 4월 필리핀해에서 연합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시가라 구축함과 미 해군 소속 웨인메이어 구축함, 레이크챔플레인 구축함이 지난 2017년 4월 필리핀해에서 연합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5일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역내 위협에 대응하는 미일동맹의 준비태세를 보여주기 위해 양자간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보도자료] “Today the US Armed Forces and the Japan Self Defense Forces conducted a Bilateral Ballistic Missile Defense Exercise to demonstrate the readiness of the US-Japan Alliance to respond to regional threats.”

이어 “이번 훈련은 강력한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한 양자 간 억제와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보도자료] “This exercise further strengthens the bilateral deterrence and response capability that is based on a strong Japan-US alliance. The JSDF and US Armed Forces routinely work together and maintain high levels of operational readiness in order to respond to regional threats while defending our nations, and to further strengthen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은 국가를 방어하고 역내 위협에 대응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협력하며 높은 수준의 작전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신 이지스 레이더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해상자위대 소속 아시가라 구축함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NHK 방송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이뤄진 연합 훈련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양국 군의 신속한 미사일 방어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의 전투기들은 북한이 지난달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에도 한반도 동해상에서 합동 공중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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