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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에 솔레이마니 사살은 '자위적 조치' 강조


지난해 9월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은 자위적 조치였다고,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어제(8일)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솔레이마니 사살은 유엔헌장 51조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민과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동에서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또 "미국은 이란과의 진지한 협상에 전제조건 없이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목표는 국제 평화와 안보가 더욱 위험하게 되고, 이란 정권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솔레이마니를 사살하고 지난달 29일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공습한 것은 최근 몇 달간 증가하고 있는 무장단체들의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마지드 타크트라반치 유엔 주재 이란 대사도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을 정당화하면서, 이란은 "(상황) 확대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타크트라반치 대사는 "이번 작전은 정확하게 군사 기지가 목표였기 때문에 민간인과 민간인 재산에는 어떤 부수적인 피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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