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각국의 북한 노동자 송환 시한을 이틀 앞둔 20일,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We expect all member states to enforc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국무부의 이같은 입장은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른 각국의 북한 노동자 송환 마감시한인 12월 22일과, 중국이 안보리에 중간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고도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한 VOA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20일 현재 중간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48개국이며, 송환된 노동자 수는 2만 6천여 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북한 노동자를 돌려보낸 나라는 러시아로, 자국 내 3만 23명의 북한 노동자 중 1만8천 533명을 송환했습니다.
북한 노동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안보리에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북한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는 나라로 지목한 나라는 29개국이지만, 이 가운데 안보리에 송환 조치 상황을 보고한 나라는 11개국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