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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리 "북한 발사체, 5월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


미국 워싱턴 인근의 국방부 건물.
미국 워싱턴 인근의 국방부 건물.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북한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보도를 알고 있다”고 VOA에 밝히고, 아직 “추가로 언급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CNN’ 방송은, 북한이 현지 시간으로 25일 최소한 한 발의 발사체를 쏜 것을 미국 정부가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원산 인근에서 발사한 발사체가 지난 5월 약 260마일을 날았던 두 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이 방송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조속한 미-북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 새로운 진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각국은 서로 선의를 보이고, 마주 보고 가고, 힘을 합쳐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늘(25일) 여름 휴가 차 찾은 야마나시 현 골프장에서 “우리나라(일본)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사태가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뒤, “미국과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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