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은 완전한 비핵화에 앞서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같은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도록 한국 정부와 대화를 계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드너 의원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지기 전까지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관계를 재개하거나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I know that President Moon and President Trump are on the same page when it comes to pressure on North Korea. We won’t have resumption or normalization of relationships until we have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드너 의원은 24일 VOA 기자와 만나 남북 경제협력 등 북한과의 관여를 늘리려는 한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압박에서 같은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미-한 동맹이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한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So, I look forward to continuing conversations with South Korean government about North Korea and what we can be doing to assure that our alliances remain on the same page…”
가드너 의원은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사실을 공식 확인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대상이 누구라도 제재를 위반할 경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추가 제재 또한 적용 받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I think anybody who violates the sanctions will be held accountable and they will have additional sanctions placed on them. So, I think that the challenge for us is to make sure that we find out who they are and what they are doing.”
그러면서 누가 제재를 위반했고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해내는 것이 도전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대상이 한국 개인이나 기업일지라도 유엔 또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가드너 의원은 지난 2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은 미국 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로, 재개할 경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