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대이란 정책을 총괄하게 될 전담 부서인 '이란액션그룹'이 설치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기획관을 이란정책 특별대표로 임명했다며, 그가 이란액션그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액션그룹은 국무부 내 모든 이란 관련 활동과 정책을 지시· 검토· 조율하며, 정부 내 다른 부처와 다른 나라들과의 정책 조율과 협력도 책임지게 됩니다.
이란액션그룹은 국무장관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됩니다.
폼페오 장관은 "우리의 바람은 언젠가 이란과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이란 안팎에서 이란 정권의 행동에 커다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나라가 동참하는 새로운 이란 전략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란액션그룹이 진전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훅 특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이란과 계속 교역하는 다른 나라들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