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이 아무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미국과 중국 대표들은 지난 2일부터 베이징에서 만나 무역 적자와 관세부과 문제를 논의했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이번 미-중 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철회하지 않자 중국이 미국산 제품의 구매 확대와 추가 수입을 거부했다고 5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류허 부총리와 함께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미-중 양국이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지난달 3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계속 실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