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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권에 들어선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권에 들어선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 주에 상륙했습니다.

한 때 3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다 오늘(10일) 새벽 다시 4등급으로 높아진 어마는 현재 시간당 풍속 210km의 강풍과 함께 플로리다 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플로리다 내 25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어제(9일) 주민들에게 “우리 주는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라며, 아직 지역을 떠나지 않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카리브해를 지나며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마는 플로리다 서부해안을 중심으로 북상하다가 미 본토 서쪽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어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조지아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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