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시간당 풍속 250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어마의 직접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 주는 마이애미 시를 포함해 주 전체 인구 4분의 1 이상인 5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허리케인 어마는 카리브해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해 잠시 4등급으로 떨어졌으나 어제 쿠바 카마구에이 제도에 상륙하면서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다시 격상됐다 이 시간 현재 4등급으로 또다시 떨어졌습니다.
어마는 카리브해를 지나며 적어도 22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역대 초강력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마는 내일(10일) 오전 플로리다 키스 제도에, 오후에는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부터 어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