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오늘(2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군사기지를 공격해 병사 10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군 지휘관은 ‘AFP 통신’에 오늘 아침 루트바 동편 사가르의 1사단 기지가 ISIL의 공격을 받아 병사 1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휘관은 소총으로 무장한 ISIL 전사들이 사전에 박격포와 로켓포 공격을 가한 뒤 부대 내부로 침투했고, 양측이 2시간 가량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루트바 전초기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이로써 최근 이 지역에서 ISIL에 의해 살해된 이라크 보안군 병사는 적어도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루트바 지역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390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요르단 접경 지역 가운데 ISIL이 마지막으로 장악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