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은 27일 모술 서남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 하트라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트라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을 몰아낸 부대는 ‘하셰드 알샤비’라는 준군사조직입니다.
이라크군 고위 사령관은 하셰드 알샤비 군이 작전을 벌인 지 3일 만에 하트라를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모술에서 120km가량 떨어진 고대도시 하트라는 이라크의 주요 유적지들 가운데 한 곳으로 3년 전 ISIL이 이라크 내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한 뒤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셰드 알샤비는 성명을 내고 하트라 서부 외곽에서 ISIL이 설치해 놓은 폭탄과 부비트랩 제거작업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민간인 5천500명과 양 1만6천 마리에 대한 대피작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술 탈환 작전에 나서고 있는 이라크군은 서부지역에서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ISIL은 올드시티 좁은 도로들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