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하는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반유대주의’와 ‘증오’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편견을 없애고, 증오를 비난하며, 증언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유대인과 함께 할 것이고, 이스라엘이라는 훌륭한 친구이자 파트너와도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한 히틀러 시대를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간”이라면서,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사람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홀로코스트를 추모하며,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했다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아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히틀러의 행동과 비교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