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영국 내에서 대북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외무부는 앞으로도 원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데일리 메일' 신문에, 영국 정부의 대북 사업은 대부분 북한 내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북 원조 사업들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비판적 교류정책의 일환으로, 영국의 가치를 증진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영국 등 외부 세계와 교류하는 것이 위협 보다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대북 원조 자금이 개별 사업에 사용될 뿐 북한 정권에 직접 전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신문은 18일 영국이 지난 6년 동안 북한에 400만 파운드, 미화로 51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에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