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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군도 활주로 공사 계속 진행'


지난해 2월 베트남 외무부가 공개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사진. 중국 선박이 인공섬 준설과 구조물 건설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2월 베트남 외무부가 공개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사진. 중국 선박이 인공섬 준설과 구조물 건설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인공섬 매립지에 비행기 활주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전문지인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지난 3월23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베트남과 타이완,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활주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달 촬영된 또 다른 사진에는 중국이 민간이나 군 공항으로 활용 가능한 활주로를 갖출 정도로 규모가 큰 또 다른 인공 섬이 건설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인공섬 간척 작업에 대한 비난을 일축하며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번주 초에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파라셀 군도의 2개 섬에서 중국이 토지 확장공사를 하는 위성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에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평화적 해법을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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