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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공화당 대이란 공개서한 믿을 수 없는 처사"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1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1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최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47명이 이란 지도부에 공개서한을 보낸 일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제(11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은 그렇게 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이번 서한은 미국의 외교정책을 약화시키고 200여 년에 걸친 관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이란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언제든 폐기할 수 있으며 의회 역시 합의를 변경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의회는 국가 지도자들 사이에 체결한 합의를 수정할 권리가 없다며 공화당 의원들의 서한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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