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정부가 북한의 결핵과 간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룩셈부르크 정부가 가톨릭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카리타스 룩셈부르크’의 북한 지원 사업에 8만5천 유로,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카리타스 룩셈부르크의 안드레아스 보그 국제협력국장은 1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올해 초 관련 예산을 지원받았다며, 이 자금으로 강원도 내 결핵과 간염 환자들에게 영양과 위생 관련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그 국장은 또 북한 내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을 재건하고 북한 보건당국과 협력해 환자들이 혹독한 겨울 날씨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난 2013년에도 카리타스 룩셈부르크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15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카리타스 룩셈부르크는 이 자금으로 강원도 내 취약계층 4천여 명에게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또 2012년에는 카리타스 룩셈부르크의 식량 지원 사업과 강원도 내 병원 재건 사업에 1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난 2002년 세계식량계획 WFP의 식량 지원 사업과 국제 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내셔널’ 벨기에 지부의 장애인 지원 활동에 56만 달러를 제공하면서 대북 지원 사업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