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 사건에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로 위로했고 국무부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피습으로 부상한 마크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미한 대변인은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퍼트 대사 피습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폭력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can confirm that U.S. Ambassador to the Republic of Korea Mark Lippert was assaulted Thursday morning in Seoul while giving a speech. We strongly condemn this act of violence.”
이어 리퍼트 대사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Ambassador is being treated at a local hospital. His injuries are not life threatening. Embassy Seoul is coordinating with local law enforcement authorities.”
국무부는 현재 주한 미국대사관이 한국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