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착 7년 차 탈북 가수 백미경씨의 네 번째 이야기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 친척의 도움으로 조선족인체 살아가던 백미경씨는 돈을 주고 신분을 사고, 중국말을 배운 뒤 상해에서 한국사람이 사장인 공장의 관리자로 취직을 했다. 그 때부터 중국으로 불러들인 가족이 모두 11명이었다. 북한사람이라는 것이 탄로나기 쉬운 어린 조카들과 부모님은 하북성 어느 마을에 살게 하고, 언니들과 함께 장사를 했던 백미경씨는 연변에서 안면이 있던 한 조선족의 밀고로 신분발각의 위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