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청진이 고향인 탈북자 이웅길씨는 한국에 정착한 5년차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다. 보험회사에 취직을 한 것은 돈 많이 벌 수 있는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일의 성과를 쫓으며 살다 보니 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소원해졌다. 가족사랑이 돈독해 지나 세상 일이 더 수월해졌다는 이웅길씨. 자신도 모르게 잊혀져 가는 청진말씨로 고향의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탈북자 이웅길씨의 마지막 이야기다.